대한의사협회 부회장님으로 일하시게 된 연세의대 박경아 교수님 (해부학교실)을 만났다."경만호 회장은 의료 현안을 꿰뚫고 있다. 집행부도 전체적인 개혁을 중요 업무로 추진할 것이다. 이제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갈 일이 남아있다." 박경아 부회장(연세의대 해부학교실 교수·차기 여자의사회장)은 의협 새 집행부의 의료 개혁에 대한 의욕을 그대로 전했다.
국제여자의사회 유럽지역 총회와 WHO 총회 참석을 위한 출국을 하루 앞두고 만난 박 부회장은 기초의학자로서 국제관계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의협 대표로서 한국의 의료를 알리기 위해 뛰겠다는 그녀는 내년에 있을 국제여자의사회장 선거에도 출마할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국제회의에 가 보면 우리나라 의사들이 활발하지 못하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한국 여의사들의 국제여자의사회 활동은 핵심적이고 매우 주도적이다. 국제여자의사회장도 배출한 바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외국 의사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자랑했다.
과거에 비해 여의사들의 사회활동이 많아졌지만 아직 멀었다고 말하는 박 부회장은 의협에서 여자의사에 부회장 자리 하나를 내 준 것도 얼마 되지 않았음을 상기시켰다. "지난 집행부에서 여자의사들이 일을 매우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꼼꼼히 일하는 여의사들의 장점을 살려 이번 집행부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세계 무대에서 일할 기회도 얼마든지 있다고 말하는 그녀는 특히 기초의학을 하는 의사들은 세계로 시야를 넓혀 WHO, UN 등 국제기구 속 포지션도 찾아보길 권했다. 국제사회에서 아직도 한국의 존재감은 미약해 아쉽다는 그녀는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릴 의지에 찬 눈을 대화 내내 반짝였다.
김수미 기자 - 메디칼업저버 2009.05.18일자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