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대 문정림 교수님(재활의학과)문정림 의무이사(가톨릭의대 재활의학과 교수·여의도성모병원)는 '의무(醫務)'라는 이름 만큼 해야할 일의 범위가 넓다. 문 이사는 "의료 현안 중 많은 부분은 진료 현장과 관련 정책이 연계돼 있어 예민하고 급박한 사안이 많다"며, "따라서 빠른 대책이 나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선 의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하나의 의견으로 모아 반영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의사·교수 신분의 의무이사는 문 이사가 처음이라 일선에서 염려하는 목소리가 있는 것과 관련 "의무이사는 누가 하더라도 집중해서 열심히, 부지런히 뛰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문 이사는 직위 직책을 떠나 여의사들의 능력 발휘 기회가 확대되도록 의협 내 위원회 및 사업에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 의협 정관과 예산을 고려해 여자의사회 고유사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여의사 후배들에게는 "여의사가 많아진 만큼 여의사 진로도 더 넓어졌고 지원 기회 확대 뿐 아니라 제약·언론·법조 등 다양한 분야의 진출도 많아졌다. 하지만 가정 내에서의 역할은 달라지지 않는다. 출산·육아 등 가정내에서의 본분을 잃지 않으면서 의사 역할에 대한 적절한 중용을 잃지않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의사회 공보이사, 대한의학회 정책이사, 가톨릭의대 동창회 간행이사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그녀는 병원내에서 프로젝트, 전공의 교육 등 역할이 주어졌을 때 열심히 했더니 선배들의 추천이 이어져 여러 단체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했다. 직책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다 보면 책임이 주어지고 그러다 보면 리더의 위치로 점차 나아가게 되는 것 아니냐며 웃었다.
김수미 기자 - 메디칼업저버 2009.05.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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